작성일 : 11-08-21 02:45
[CEO, 경영 영감] 한국인의 뿌리에서 지혜를 배우다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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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경영 영감] 한국인의 뿌리에서 지혜를 배우다
CEO들의 경영 영감 : 전문가 기고
기사입력 2011.08.10 04:00:29   

◆ 불확실성 시대, 일을 관조(觀照)하라 ◆

한국의 정신문화를 이어온 리더들은 ‘창조적 영감’의 화신이었다. 21세기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화와 스포츠 분야에서의 한류는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 반도체, 조선, 디자인과 같이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분야 역시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하고 있던 한국인의 원천 기술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 수십년간 한국의 CEO들은 미국, 일본의 경영과 기술을 벤치마킹해왔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과 일본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오히려 우리가 그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을 정도다. 근래 여러모로 경영이 어렵고 혼란스러운 점도 있지만 변화의 방향을 직시하면 지금이야말로 우리에게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가 왔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현대인이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조직의 성과와 물질적인 욕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경쟁에 노출된 결과다. 이런 상황을 그대로 두고 ‘창조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건은 어떻게 형성할 수 있을까.

그 또한 우리의 뿌리에서 배울 수 있다. 한국인의 창조적 영감의 원천은 분명 리더 자신에게서 시작됐다. 하지만 리더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은 결코 아니었다. 그들은 ‘신명나는 공동체문화’를 통해 그 결실을 이룩했다. 이순신 장군과 세종 대왕의 탁월한 점은 그들이 신명나는 공동체문화를 일군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그들에게 주어진 상황은 지금의 경영 환경 못지않게 어렵고 절박했다. 그들은 난세의 빛나는 영웅이었던 것이다.

지금과 같은 극적인 시대에 ‘CEO 자신’에게서 시작해 신명나는 공동체문화를 일구는 중차대한 사명을 실천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 또한 우리의 조상들이 발휘한 지혜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우리의 조상들은 밝고 따듯한 마음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것은 창조적 영감을 저절로 우러나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그것을 실천하는 리더의 지혜는 서구 경영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것이었다.

애플·구글은 명상 시스템 도입

우리 조상들이 신명나는 공동체문화를 일궈 창조적 영감을 실천하는 과정은 3단계의 독특한 프로세스로 구성돼 있다.

첫째, 뜻을 세우는 입지(立志). 둘째, 마음을 가꾸는 경(敬). 셋째, 조직 구성원과 한마음이 돼 덕(德)을 베푸는 것. 그중 핵심은 경(敬)의 단계다. 이는 ‘공경(respect)’이라는 의미와 ‘마음을 지금 이곳에 집중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밝고 따듯한 마음’을 유지하는 실천적인 방법이었으며, 유사 이래 가장 오래된 ‘명상’의 전통이기도 하다. 밝고 따듯한 마음은 신명이 나는 마음이며, 결과적으로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영감은 지식에서는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혜에서 나오는 것이다.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서 나오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골프 코스에서 공이 잘 맞아나가는 일은 없다. 마음을 가꾸는 일도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그것은 지속적인 ‘연습(practice)’을 필요로 한다.

CEO의 경영 영감은 경(敬)을 실천하는 데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자기 자신과 조직 구성원 그리고 고객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공경하는 마음의 기반이 된다. 나 자신부터 ‘지금 이곳’에 집중하는 명상으로 마음을 가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CEO 자신이 기상 시와 취침 시에 20~30분씩 명상을 할 것을 권한다. 어려운 때일수록 가만히 자신에게 집중해 내면의 지혜를 일깨울 필요가 있다. 그렇게 3개월 정도 지속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감이 떠오르기 시작할 것이다.

이미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들은 전사적 명상 시스템이나 명상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신한은행 등 명상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조직의 모든 임직원이 성과에 대한 압박과 경쟁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 전사적으로 명상을 하며 함께 신명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절실한 때이다. 그렇게 하려면 CEO 자신부터 신명이 나야 한다. CEO가 주도해 한결같은 모습으로 존경과 신명이 흐르는 공동체를 구축하면 마르지 않는 ‘창조적 영감’의 샘물이 조직 안에 저절로 넘쳐날 것이다.

조직의 성패는 구성원의 마음에 달려 있으며, 구성원의 마음은 바로 CEO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

▶창조적 영감을 실천하는 과정 3단계
·1단계 뜻을 세우는 입지(立志)
·2단계 마음을 가꾸는 경(敬)
·3단계 덕(德)을 베푸는 것

[손기원 지혜경영연구소 소장 ceo@onwisdom.com]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618호(11.08.1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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