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10-27 20:38
회계사 버리고 ‘지혜’ 찾은 손기원 지혜경영연구소 대표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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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버리고 ‘지혜’ 찾은 손기원 지혜경영연구소 대표





◆비움의 미학◆




일상에서 비움을 실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욕심을 버리기가 어렵고, 마음을 비울 만한 여유를 가지기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손기원 지혜경영연구소 대표는 바쁜 현대인들이 비움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소개한다.

“저는 하루에 두 번씩 감사명상을 합니다. 그냥 명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잠들기 전 내가 이대로 죽는다는 생각을 하고 명상을 시작합니다. 실제로 잠들다가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 않습니까. 죽기 전에는 욕심을 부릴 것이 없죠. 미처 다 전하지 못한 감사한 마음들, 사랑하는 마음들을 전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그러면 진정 내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자고 일어나면 다시 내게 주어진 새로운 인생을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거죠. 눈을 뜨자마자 다시 명상을 시작합니다. 숨 쉬는 한순간 한순간에 집중해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고, 하루를 계획합니다.”
 
손기원 대표는 감사명상의 효과가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한번 시작한 사람들은 다들 삶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했다. 그 역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6년 전 일을 그만두기 전까지 그의 직업은 회계사였다. 인솔회계법인 대표를 맡았던 그는 명상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비우기 시작했고, 삶의 본질적인 지혜를 전달하기 위해 17년의 회계사 생활을 접었다. 명상을 하고 나서 자신이 가야 할 길이 선명하게 보였다고 했다.

“이전에 저는 돈은 잘 버는 회계사였지만, 성격이 급하고 화를 버럭 내기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명상을 시작하면서 사람이 바뀌었습니다.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 됐고 통찰력과 인생 전체를 보는 시야가 생겼습니다.”

자신이 얻은 것을 나누고 싶어 현재 ‘지혜경영연구소’를 설립하고 지혜경영을 전파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이제는 지식정보사회에서 지혜사회에 접어들었다는 게 그의 지론. 지혜사회란 자신의 본마음을 회복하고,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사회다.

손기원 대표는 현재 기업에서 자기혁신프로그램·지혜경영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성, 현대, LG, SK 등에서 하는 기업연수에 강사로 나서는 한편,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지혜인 캠프,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제가 기업과 학교에서 전달하는 것도 사실 비움의 정신입니다. 우리가 욕심을 비우면 본마음을 회복할 수 있어요. 본마음의 특징은 밝고 따뜻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본마음을 회복하면 사람이 여유 있어지고 표정이 밝아지며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창의성과 소통을 중시하는 새로운 시대의 인재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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