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10-03 21:39
[추천] 지식인의 서재- ( )보다 싸고 영양 가득한 것은 없다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285  

  노자와 주역을 제외하고는 한가로운 방식으로 독서할 시간이 거의 없는
  나에게 한가로이 읽을 한 권의 책이 손에 들어왔다.

  사실 지식인의 시대가 가고 지혜인의 시대가 왔다고 믿고 있는 나에게
  [지식인의 서재]는 마땅한 제목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존경하는 최재천 선생님을 비롯, 시인, 예술가, 디자이너,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살찌운
  얘기들은 팍팍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갈증을 이겨낼 젖줄이 책에 있음을,
  그 책을 통해 내 마음의 광활한 우주를 만나는 데 있음을 되새기게 한다.

  미국에서는 젊은이들이 월가에서 데모를 시작했다고 한다. 세계 곳곳에서
  경제가 치유불능의 상처를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 상처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고스란히 우리들 자신의
  상처로 전이될 수도 있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는 방법으로 명상 외에 좋은 책을 권한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또박또박 찍혀진 저자들의 얼굴과 서재 사진을 보면서 그들이
  서재에 어떤 책들을 꽂아 두었길래 그런게 따뜻한 표정을 짓고 있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책보다 싸고 영양 가득한 것은 없다. - 78쪽


    책에 관한 한 지나칠 정도로 편식이 심한 나에게 새로운 매뉴를 맛갈나게
    즐기게 해준 저자 한정원님과 사진작가 전영건님께 감사한다.

    이 가을에 무엇에 시간을 투자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2011. 10. 3  손기원